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물인데 이 물의 효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습니다.

농작물뿐 아니라 인체에도 좋고 녹이나 노폐물을 제거해 배관을 깨끗이 유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필요한 물은 지하수를 퍼 올려 사용하는데 몇 달 전 배관 중간에 특별한 장치를 단 뒤부터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하수에 포함된 철분이나 노폐물이 이 장치에서 걸러지는 겁니다.

전보다 오이 수확량도 늘었고 병충해도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오용석 / 오이 재배농민 : 이물질도 많이 거르고 생산량이 15%~20% 정도 증가된 것 같고 병충해도 안 생기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우선 피부에 좋고 화분의 식물도 더 잘 자랍니다.

[김경화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 설거지하면 세제를 안 써도 닦으면 그릇이 보송보송하고 윤기가 나요 너무너무 좋아요. 샤워하면 각질도 안 생기고 가려움증도 없어지고 스킨을 안 발라도 아주 부드럽고 좋아요.]

이 장치는 강력한 자력으로 물에 포함된 노폐물과 배관의 녹을 제거하는 게 특징.

물의 분자를 작게 만들기 때문에 식물의 흡수력을 높여 성장을 촉진하고 보습효과와 살균기능도 생깁니다.

[장석우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물 입자가 작아서 작물이 흡수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에 작물의 생장과 수량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선보인 물관리 시스템은 농사뿐 아니라 학교 등 공중이용 시설에도 시범 설치돼 효과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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