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넥센의 박동원, 조상우 선수가 10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어제 오전(28일) 준강간 혐의로 박동원 선수와 조상우 선수를 소환해 10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상우 선수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여성과 합의하고 성관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며 구단 측에 해명한 내용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동원 선수도 "함께 술을 마시다가 먼저 자리를 뜨고 방으로 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두 선수의 DNA를 채취하고 혹시 말을 맞춘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도 압수했습니다.
박동원, 조상우 선수는 지난 23일 인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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