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20대 남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의 경비원 두 명을 살해했습니다.
이 남성은 평소 정신병과 관련한 약을 먹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입니다.
어젯밤 9시쯤 이곳에서 60대 경비원 두 명이 살해됐습니다.
경찰은 이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는 20대 남성 강모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이 남성은 범행 1시간 20분쯤 뒤인 어젯밤 10시 20분쯤 오피스텔에서 750미터가량 떨어진 이곳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정신병 때문에 약을 먹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강 씨의 정신병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주민]
"제가 큰 개를 키우니깐 관심 가지시니깐 인사도 많이 하고. 그렇게 이상한 분이 아닌 거 같더라고요."
아울러 강 씨는 최근 위층에서 소리가 들린다며 경비실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