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코트에서 하는 3대3 농구가 8월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펼쳐지는데요. 국가대표 선발전에 프로농구 선수들도 나서 개인기를 뽐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인으로 분장한 NBA 스타 어빙이 코트에서보다 더 화려한 드리블과 덩크슛을 선보입니다.
프로농구 SK 우승의 주역 신인왕 안영준과 양홍석, 김낙현, 박인태 신인급 4인방도 개인 기량과 개성을 맘껏 뽐낼 수 있는 3대3 농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KBL 윈즈입니다.
야외 코트 적응을 위한 마지막 연습 경기. 박인태가 막내 양홍석에게 선크림을 발라줍니다.
작은 농구공과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실수가 나오지만 빠르게 외곽슛 감을 찾았습니다.
[안영준 / KBL 윈즈(SK 소속)]
"저희 팀 파이팅이 넘쳐서 이 기세로는 가볍게 우승할 것 같습니다."
[전상용 / 인펄스]
"저희가 2점을 많이 먹다보니까. 힘든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연습에 이은 실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프로 선수들의 또 다른 면을 보기 위해 코트를 찾았습니다.
일반 참가팀이 거칠게 프로 선수들을 막았지만 정확한 외곽슛으로 기를 꺾습니다.
21-14로 승리를 거두며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양홍석 / KBL 윈즈 (KT 소속)]
"저희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고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상 최초 프로농구 루키들의 3대3 국가대표 승선 여부는 다음달 9일 이곳 서울마당에서 열리는 최종 선발전에서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안규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