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고의 테크니션 전태풍 선수,
자유롭지 못 한 한국농구의 분위기를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진짜 무대를 찾은 것 같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
거기에 쇼맨십까지 갖춘 전태풍.
지난달 은퇴하고 이제 3대 3 농구 도전에 나섰습니다.
평소 친한 혼혈 선수 이승준, 이동준과 한 팀을 꾸린 겁니다.
[전태풍 / 전 프로농구 선수]
"미국 자유로운 스타일 올해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제일 마음에 들어요. (하고 싶은 농구 다 해도 돼요. 감독 없이 부담 없이)"
한국 농구 문화에 적응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이동준 / 전 프로농구 선수]
저도 프로에서 3점 슛 쏘면 혼났어요.
[전태풍 / 전 프로농구 선수]
지금도 보면 혼나야 해! 빽차를 내는데!
마흔을 넘긴 이제야 마음 놓고 화려한 미국 농구를 보여줄 기회가 왔습니다.
[이동준 / 프로농구 선수]
"미국에서 농구 시작할 때 이런 분위기 농구 많이 했어요. 길거리.."
[현장음]
"120... 하 (그만) 120 넘어"
"그냥 200살 이야기하자 그냥 깔끔하게.."
전태풍의 데뷔전은 이번 주말입니다.
"올드 스쿨 바스켓볼!"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