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엊그제, 어제 그리고 오늘 상황.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탄 형국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또 어떻게 해야 되는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모셨는데요.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의 통일전략센터장님 그리고 조한범 통일연구원의 선임연구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만약에 만났다면 정말 세기의 담판, 역사적인 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미북 정상이 만나는 게 이렇게 힘이 드는 건가요?
[인터뷰]
그럼요. 잘 아시다시피 북한, 미국은 6.25전쟁을 치른 전쟁 당사국입니다. 그리고 6.25전쟁이 끝난 지가 벌써 이제 60년, 70년이 돼 가는데 지금 6.25전쟁 이후 북한과 미국은 쭉 적대 관계를 유지하고 있죠. 다시 말하면 정상적으로 국교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북한이 핵, 미사일을 개발하고 UN 회원국으로서 국제사회가 금지한 그런 법을 스스로 위반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고. 그 북한 핵,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이 선봉에 서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미국, 북한 정상이 만난다는 것,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가 없었죠. 물론 한때 그것을 시도했던 적이 있기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6.25전쟁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미, 북 정상이 마주 앉았던 일이 없었고 이번에 혹시 마주 앉을 수 있지 않을까, 날짜와 장소까지 정해졌고 구체적으로 의제까지 나왔기 때문에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번에 정말 잘만 됐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국제평화를 위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정말 소중한 만남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일단은 아쉬운 상황이 됐습니다.
어젯밤 늦게였습니다. 이 소식, 그러니까 최초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거의 모든 방송에서 지금 걱정, 우려가 많거든요. 정말 이렇게 걱정과 우려가 심각한 상황입니까?
[인터뷰]
걱정은 당연히 해야죠. 왜냐하면 우리 문 선생님 말씀하신 대로 세기의 한반도 문제를 풀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지금 무산이 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걱정을 해야 된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지금 나타나고 있는 어떤 비관론은, 제가 보기에는 근거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건 왜 그러냐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 서한에서도 북한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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