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북한이 조금 전에 내놓은 김계관 부상의 얘기를 좀 더 어떤 의미인지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북한의 첫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하겠다고 통보하고 난 후 북한의 첫 반응인데 김계관 부상이 일단 결론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북한은?
[기자]
일단 회담이 취소가 됐으니까 유감인데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 번 연락을 해서 정상회담 다시 재개하는 문제 또 비핵화 문제 얘기를 해 보자, 이런 걸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쪽에서 돌아서니까 우리도 돌아서, 이러면 정말 파국인데 한쪽에서 안 하겠다라고 통보를 해도 북한에서는 좀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그런 양상이군요.
[기자]
이게 기본적으로 정상회담이라고 하는, 비핵화 협상이라고 하는 큰 틀에서 하나의 이벤트가 되는 것이고요. 비핵화이라고 하는 문제는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죠. 비핵화는 정상회담과는 하나의 이벤트를 포괄하는 큰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비핵화 협상이라고 하는 큰 문제는 계속 협의해 보자라는 것이고요. 정상회담 자체는 안 돼서 유감이다, 거기까지 볼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의 북한의 태도로 보면 더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기자]
북한에서 최근 두 번에 걸쳐서 미국에 반발을 했는데 여기서 조심할 게 있습니다. 미국 전체에 대해서 반발한 게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반발한 것도 아니고 마이크 펜스와 존 볼턴입니다. 딱 겨냥이 되어 있고 이분들은 미국 워싱턴의 기존의 기존의 엘리트들입니다.
북한은 언제나 속임수를 쓰고 북한은 절대로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을 믿어서는 안 되고 그러니까 북한과 대화를 하는 것은 무조건 당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북미 정상회담에 나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을.
강경론자들이죠?
[기자]
우리가 강경론자라고 얘기할 수 있죠. 이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분들이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인데. 북한이 공격했던 것들은 바로 그런 부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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