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문제에 묻혀 지방선거 분위기가 살지 않다보니, 속타는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특별한 복장으로 표심잡기에 나선 후보들을 이서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통시장에 구수한 판소리 한 소절이 울려 퍼집니다.
인천 서구청장에 도전하는 무소속 조경곤 예비후보입니다. 시각장애는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조경곤 / 무소속 인천 서구청장 예비후보]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판소리 고법 무형문화재 장점을 살려 도포를 입고 유권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황규선 / 인천 서구]
확실히 눈에 띄네요.
[이완훈 / 인천 서구]
“특이하게 취향에 맞게 개성 있게 하니까 그건 괜찮다고 봐”
길거리에 난데없는 슈퍼맨이 등장했습니다.
부산 시의원에 출마한 김삼수 후보는 이름 대신 자신을 슈퍼맨 후보로 소개합니다.
[김삼수 / 민주당 부산 시의회 예비후보]
"슈퍼맨이 되지 않으면 주민들한테 할 수가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구의원에 도전하는 젊은 정치인 서다운 후보는 특별한 선거복을 만들었습니다.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처럼 주민들을 살피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서다운 / 민주당 대전 서구의회 예비후보]
"유권자분들에게 특별하게 인사드리고 싶어서 생활한복을 입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후보자들의 열정이 이색 복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우 박영래 최동희(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