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고교서 학생이 총기 난사...10명 사망 / YTN

YTN news 201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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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학교에서 또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총격범은 이 학교에 다니는 17살 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아침 7시 45분쯤.

갑자기 교실에서 여러 발의 총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학생들은 정신없이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다코타 슈래더 / 산타페 고등학교 학생 : 처음에는 도망가, 도망가 소리만 들렸습니다. 다음에 붐 붐 붐 붐 총소리가 들렸고 모두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가능한 빨리 안전한 장소를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바로 엄마에게 전화했죠.]

무차별 총격의 희생자는 대부분 학생들로 9명이 숨졌고, 교사 1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총격범은 이 학교에 다니는 17살 학생으로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학교와 학교 주변에서 압력솥 폭탄 등 폭발물이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월터 브라운 / 산타페 학교 지구 경찰국장 :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어떤 물건도 건드리지 마세요. 당국이 조치에 나설 수 있게 즉시 911에 신고해주세요.]

이번 총격은 올해 미국 고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사건이며 지난 2월, 17명이 사망한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건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당시 학생들은 백악관을 찾아가 다음은 내 차례가 될 수 있다며 총기 규제 강화를 요구했지만 바뀐 것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학교를 지키기 위해 모든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총기협회의 기부금을 받고 있는 공화당이 총기 규제에 반대하고 있어 규제 강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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