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새 학기에 접어든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총기 난사범이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 주에 있는 고등학교 주차장에 경찰과 응급차가 줄줄이 도착합니다.
부모 손을 꼭 잡은 학생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학교를 빠져나옵니다.
오전 수업시간, 총기 두 자루로 무장한 용의자가 학생들에게 마구 총을 난사한 겁니다.
[오지 네조비치 / 스포캔카운티 보안관 : 처음 집어 든 총기가 고장 나자 다른 총기를 꺼내 들어 학생들에게 겨눴습니다.]
범행을 저지하려던 학생 1명은 결국 목숨을 잃었고, 다른 3명도 총상을 입었습니다.
범인은 이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남학생은 평소에도 다른 총격 사건들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학기 초, 주변 친구들에게 범행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하퍼 / 동료 학생 : 자신을 숨지거나 감옥으로 가게 할 수도 있는 일을 저지를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를 친구들에게 나눠줬어요.]
총격을 벌인 학생은 현장에서 체포돼 청소년 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9월 신학기 들어 교내 총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91422425201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