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붙잡힌 제주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도 여전히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입니다.
[기자]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 49살 박 모 씨.
현재 상황에 대해 억울하냐는 질문에 '예'라고 작은 목소리로 짧게 답했습니다.
[박 모 씨/제주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 : (억울하세요? 어떤 게 억울하세요?) 예]
보육교사를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혐의도 부인했습니다.
[박 모 씨 / 제주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 : (혐의 인정하세요?) 아니요.]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진술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혼란스럽다고 말하는 등 심적으로 불안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소극적인 태도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경남 /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박 씨가) 진술도 많이 하지 않는 편이고 적극적으로 대응이 되지 않다 보니 수사 방향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동물 실험이나 미세증거 수사 등 과학수사 결과와 폐쇄회로 화면 등 9년 전 자료를 재분석한 정황 증거로 박 씨의 입을 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법원에서 진행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도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실질 심사도 40여 분만에 끝났습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고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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