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혈진압' 진상조사 촉구...국제사회 규탄 / YTN

YTN news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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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8백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 사상자를 낳은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유혈진압에 대해 국제사회가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인권기구는 이스라엘군이 비무장 시위대에 실탄 사격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독립조사'를 통해 시비를 가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루퍼트 콜빌 /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대변인 : 거듭 강조합니다만 치명적인 무력은 오직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뿐입니다.]

이스라엘군의 유혈진압이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독립조사 지지 입장을 밝힌 독일 정부는 하지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군 사이의 대립을 부추긴 면도 간과해선 안 된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에 동조하는 견해도 보였습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 독일 정부 대변인 : 하마스는 폭력을 고조시켜왔습니다.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민의 99%가 이슬람교 신자인 터키는 반이스라엘 감정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이스라엘과 국교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랍연맹은 "아랍인들과 무슬림들에 대한 노골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중국도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특히 이스라엘 정부가 더 이상의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자제할 것을 요구합니다.]

벨기에 미셸 총리는 이번 이스라엘군의 폭력진압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대사관 이전 결정으로 빚어진 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종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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