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이 잇따라 벌어져 희생자가 속출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행인들에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아프리카 부룬디에서는 괴한들이 한마을 주민 26명을 무차별 살해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토요일 밤 파리 번화가인 몽시니가(街)에서 한 남성이 행인들에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범인은 경찰에 사살당하기 전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고,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 연계 선전 매체는 범인이 '극단주의 운동의 전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테러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프랑스는 파리 연쇄 테러로 130명이 숨지는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잇따른 테러로 2015년부터 240명 넘게 숨져 경비가 매우 삼엄한 상태였습니다.
[글로리아 / 목격자 : 친구와 있다가 '붐 붐' 소리에 총성이라 여겼죠. 나가 보니 누군가 쓰러져 있길래 다시 가게로 뛰어 들어왔어요.]
부룬디 한 마을에 한밤중 괴한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괴한들은 한 시간 동안 총과 흉기로 어린이를 포함해 주민들을 무차별 살해하고 곳곳에 불을 질렀습니다.
괴한들의 정체와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파스칼 하키지마나 / 마을 주민 : 괴한들이 제 가족을 죽여 너무 분합니다. 멀지 않은 곳에 군인들이 있었지만 도와주지 않았어요.]
이 사건은 오는 17일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위한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앞두고 정국 긴장이 높아지는 때에 일어났습니다.
부룬디에서는 2015년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3선 연임을 추진할 때 유혈 사태가 일어나 천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YTN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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