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때 시진핑 등장 가능성 있나? / YTN

YTN news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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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개최로 확정되면서 한반도 주변국들에서 주목할 만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다음 달 12일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빅토리아 코츠 국제교섭담당 선임 부장은 지난 10일 제3국 정상의 참가 여부에 대해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문이 실현된다면 "한국전쟁 정전협정 서명 당사자인 북한과 美, 中 세 나라 모두 함께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북미회담 전후 싱가포르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북미회담이 긍정적인 결실을 거두길 바란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되풀이하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외교부는 그러면서도 이례적으로 이 같은 문답 내용을 외교부 웹사이트에 그대로 공개해 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일본인 납치 문제를 또다시 거론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핵과 미사일, 무엇보다 중요한 일본인 납치문제에서 진전을 보이는 기회가 되기를 강하게 기대합니다.]

아베 총리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납치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완전히 폐기할 때까지 어떠한 보상도 해선 안 된다며 미국의 '先 비핵화 後 보상안'에 동조했습니다.

반면 러시아 크렘린 궁은 북미회담이 확정됐지만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이 같은 신중함은 비핵화와 북한 정권 보장이라는 세기의 담판에 대해 섣부른 낙관도 비관도 않겠다는 태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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