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13시간 조사...오늘 추가 소환 / YTN

YTN news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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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가 13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사 청탁 혐의 등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 질문엔 굳게 입을 다물었지만, 조사실 안에서는 적극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 씨를 추가로 불러 댓글 조작 혐의 등에 대해 추궁할 예정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13시간 동안의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친 '드루킹' 김 모 씨가 경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수의 차림에 마스크로 입을 가린 김 씨는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이 없이 호송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김 모 씨(드루킹) / 피의자 : (인사 청탁 명목으로 500만 원 주신 것 맞나요?) ……. (후원금 모금 지시하셨나요?) …….]

김 씨는 그러나 조사실 안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의 구치소 접견 조사를 세 차례 거부했던 만큼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체포 영장이 집행되자 순순히 입을 연 겁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에게 5백만 원을 건넨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인사 청탁 등에 대한 대가성이 있었는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또 김 씨가 주도한 인터넷 모임 회원들이 김 의원에게 건넨 것으로 추정되는 후원금 2,700만 원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아닌 법인 또는 단체의 후원은 금지돼 있고, 개인 명의 후원이더라도 단체가 모은 돈이라면 불법 정치자금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구치소로 돌아간 김 씨는 오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다시 출석해 댓글 조작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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