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부디 천국 가세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카네이션 / YTN

YTN news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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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전남 영암에 있는 한 인삼밭에 카네이션이 내걸렸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화면 함께 보겠습니다.

YTN 시청자가 보내준 사진입니다.

인삼밭 가운데 나무 기둥에 뭔가 내걸렸습니다.

가까이서 보니까 꽃다발과 바구니입니다.

유난히 빨간 카네이션도 눈에 띕니다.

꽃과 함께 붙인 노란 메모지.

"어머니 부디 천국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

"아버지 걱정은 마세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일주일 전, 이 인삼밭에서는 큰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가 밭으로 추락해 무려 8명이나 안타깝게 숨진 바로 그곳입니다.

대부분이 용돈이라도 벌겠다며 새벽 밭일에 나갔던 할머니였습니다.

시청자는 "어버이날이 지난 뒤에 꽃과 메모가 걸린 것을 발견했다"면서 "자식들이 두고 간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수박을 좋아하셨을까요.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꽃 주변에는 수박이 쪼개져 놓여 있었다고 시청자는 전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509172559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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