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양주 주택가 가스폭발 사고 현장에서 잘린 가스관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육안으로는 누군가 일부러 자른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폭발로 찢어졌을 가능성도 있다며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잘린 가스관이 어디서 발견된 건가요?
[기자]
잘린 가스관이 발견된 곳은 어제 사고로 숨진 57살 이 모 씨 집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3시간에 걸쳐 합동 감식을 벌였는데요.
혼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이 씨 집 내부에서 LP가스를 집 안으로 공급해주는 고무로 생긴 가스관이 잘려있는 것을 발견한 겁니다.
경찰은 일단 육안으로는 누군가 고의로 가스관을 자른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스관은 한 곳만 잘려있었고 가스통은 모두 터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누군가 일부러 관을 잘라 방 안에 가스를 누출시키고 이후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가스 폭발로 관이 잘렸을 수도 있다며 한 달 정도 걸리는 국과수의 정밀 감식 결과를 기다려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할 만한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7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양주시 봉양동의 주택가에서 LP가스가 폭발하는 사고로 주택이 무너지면서 집 안에 있던 두 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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