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여러 관측만 난무한 채 아직도 발표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다 결정됐다고 밝혔지만 변수가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북미정상회담 예고편을 잇따라 내보내듯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5일) :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모두 정해졌습니다. 곧 발표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6일) :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이 모두 정해졌습니다. 아주 특별한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곧 하겠다'는 호언이 무색하게 북미정상 회담 날짜와 시간 발표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만남에 대한 관심을 연일 집중시키며 흥행몰이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합의하고도 보안 등의 이유로 발표만 늦추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전 조율 과정에서 비핵화와 억류 미국인 석방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이 불거진 것이 변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장소는 치안과 경호, 회담 기반 시설이 양호한 중립지대인 싱가포르가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의 상징성을 높이 사고 있지만 참모들은 한국의 주도적 역할이 부각되는 점을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북미회담을 극적인 '쇼'로서 세계 무대에 보여주고 싶은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판문점이나 나아가 평양까지 수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날짜는 22일 한미정상회담 이후인, 6월 개최가 유력해진 가운데 다음 달 8-9일 G7 정상회의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50706022160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