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없는 45도 뒤로 유리컵 던졌다”…혐의 부인

채널A News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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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 전무는 15시간 동안 진행된 경찰 소환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모두 부인했는데요.

법적으로 잘못한 일이 없다면서 어제는 왜 "죄송하다"는 말을 6번이나 반복했을까요?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민 전 전무에 대한 혐의는 크게 3가지입니다.

광고업체 직원에게 유리컵을 던진 혐의와 종이컵에 든 매실음료를 뿌린 혐의, 또 폭언으로 진행 중인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입니다.

조 전 전무는 15시간 동안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세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특히 처벌수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유리컵 투척 여부에 대해 "유리컵을 던지기는 했지만, 사람이 없는 45도 우측 뒷방향으로 던졌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조현민 / 대한항공 전 전무]
"(물컵 사람 쪽으로 던진 적 없으세요?)
네. 사람 쪽에 던진 적 없습니다."

음료를 뿌린 혐의에 대해서는 손등으로 종이컵을 밀쳐 음료가 튀었다고 말했고, 회의 중단도 자신이 업무의 총괄책임자라 업무방해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전무에 대한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자료와 사건 당시 녹음파일, 관계자 진술내용 등을 종합해, 조 전 전무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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