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올가을 평양을 방문합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나 평양에서 다시 보자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덕담이 현실화됐습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언제쯤 북측으로 넘어가 볼 수 있겠느냐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 '지금 가보자'며 손을 내민 김정은 위원장.
두 정상은 이어진 환영행사에서도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이 우리 측 전통 의장대 행사가 약식이라 아쉽다며 청와대에 오면 더욱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말하자,
김 위원장도 초청해주시면 언제라도 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가 있다고 (문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환담장에서는 더 깊은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문 대통령이 중국이 아닌 북측을 통해 백두산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하자,
김 위원장은 교통이 불편하지 않도록 준비해서 대통령이 온다면 편히 모시겠다고 답했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오전 회담 마무리 발언에서는 편하게 비행기로 평양에 오라는 제안까지 건넸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비행기로 오시면 공항에서 영접 의식을 하고 이렇게 하면 잘 될 것 같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 정도는 또 남겨 놓고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죠.]
결국 두 정상은 수시로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중요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첫 단추로 문 대통령이 올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YTN 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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