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개 기대..."안정적 여건 보장돼야" / YTN

YTN news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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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관련 업체들이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재가동 시 입주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업체들이 대부분이지만, 안정적 투자 여건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직후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투자기업 120여 곳, 해당 기업을 상대로 한 서비스업체 60여 곳이 개성공단에서 철수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지난해 5월 설문 조사에서 관련 기업의 94%가 개성공단 재가동 시 다시 입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값싼 노동력과 같은 언어 등이 큰 매력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호된 경험을 한 업체들은 무조건적인 입주에는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조건을 보고 입주를 하겠다는 업체들이 58%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반면 무조건 복귀하겠다는 응답은 36%에 그쳤습니다.

무엇보다 남북 상황에 따른 변수가 큰 데다, 안정적인 경영환경에 대한 불신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데, 재작년 철수 사태와 같은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제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서진 / 개성공단기업 협의회 상무 : 개성 공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법적 제도적 안정장치가 분명히 있어야 하고, 설령 문을 닫더라도 정확하게 법적 프로세스를 밟아야 한다는 겁니다.]

또 실제로 개성공단이 재개돼 입주할 경우 개성공단 폐쇄 이후 받았던 경협 보험금을 반환해야 하는 금전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실재 재가동에 대비한 준비까지는 많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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