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동생 조현민 전무의 물병 갑질까지 발생하면서 조 씨 일가의 '갑질 폭행' 사태가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총수 일가의 비리를 폭로하는 단체 대화방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의혹들이 봇물 터지듯 나오면서 대한항공은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만든 단체 대화방입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을 계기로 총수 일가의 비리 제보를 받기 위해 만들었는데, 가입자가 단숨에 600명을 넘었습니다.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해 각종 의혹을 알리고 공유하는 글들로 가득합니다.
한진 그룹이 쏟아낸 '갑질'에 맞서 이른바 '을의 반격'이 시작된 겁니다.
총수 일가가 회사나 기내에서 직원에게 폭언과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갑질'제보부터, 회사의 일부 손실을 승무원이 메우도록 했다는 내용, 해외에서 사적인 물품을 사오면서 운송료와 관세를 내지 않았다는 제보까지, 대기업이 저지른 것이라고는 믿지 힘든 글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조현민 전무가 사규를 어기면서 회사 비용으로 고가의 수입차를 빌려 타고 다녔고, 명품 밀반입에 이용한 비행기 종류 등을 쓴 구체적인 제보가 상당수 등장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현민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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