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전원회의 소집..."새로운 단계 정책 결정" / YTN

YTN news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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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내일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전원회의를 소집하면서 새로운 단계의 정책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겠다고 밝혀, 논의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소집되는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의 핵심 정책노선과 당직 인사 등이 결정되는 자리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가장 최근에 열린 지난해 10월 전원회의에선 2016년 당대회에서 채택한 핵-경제 병진노선을 재차 강조하고, 동생 김여정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위상을 높이는 인사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당의 병진노선을 계속 철저히 관철하여 국가 핵무력 건설의 역사적 대업을 빛나게 완수할 데 대하여 언급하시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개최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를 소집하면서 중대한 역사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단계의 정책적 문제들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후보자의 극비 방북 이후 전원회의 소집을 공개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핵무력을 강조해 온 정책변화에 대한 내부 결속을 점검하고, 비핵화와 종전선언, 경제 개발 등과 관련한 선언적 내용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느슨한 형태로 전략변화에 대한 것들을 공개하는 절차적인 과정의 일환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 나아가 핵-경제 병진노선에 대한 획기적 변화를 줘 비핵화의 진정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가능성도 제기돼 논의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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