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40분마다 1명씩, 하루 평균 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살률은 OECD 국가의 평균 자살률과 비교하면 2.4배 높았고, 자살 동기는 정신적 문제와 경제·생활 문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16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만3천92명.
40분마다 1명씩, 하루 평균 36명에 달했습니다.
자살자 수는 20대 천97명, 30대 천 857명, 40대 2천 579명, 50대 2천 677명 순입니다.
60대와 70대도 각각 천700여 명을 넘었고, 80대 천100여 명, 10대도 273명에 이릅니다.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5.6명으로 OECD 국가의 평균 자살률과 비교하면 2.4배 높습니다.
특히 노인 자살률은 53.3명으로 전체 자살률의 2배 이상이고, OECD 국가 노인의 자살률의 3배 수준입니다.
남성 자살률은 36.2명으로 여성 15명에 비해 2.4배 높았습니다.
자살 동기는 정신적 문제가 36.2%, 경제·생활 문제 23.4%, 신체질병 21.3%, 가정문제 8.9% 순입니다.
30대 이하는 정신적 문제로, 40∼50대는 경제적 문제, 60대 이상은 신체질병 문제로 자살한 것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살로 인한 사회 ·경제적 손실비용은 6조 5천억 원으로 14조 원의 암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20대에서 40대까지 손실비용은 5조 2천억 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5년간 매년 1천 명씩 줄여 자살자 8천700명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을 마련했습니다.
YTN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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