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전 민주당원들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범 2명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필명 드루킹으로 활동한 주범 김 모 씨는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1년 4개월 동안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지만 김 의원은 대부분 읽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류충섭 기자!
이번 사건으로 3명이 구속됐는데, 공범이 추가로 확인됐군요?
[기자]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구속된 피의자는 3명이고 공범 피의자가 2명이 더 있어 모두 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파악된 공범 2명은 김씨가 경기도 파주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한 출판사 직원입니다.
이들도 민주당원이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댓글 추천수 조작을 담당한 팀이 5∼6개 더 있다는 의혹에 대해 아이디를 분석하는 것은 있지만 그게 조직화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출판사에서 확보한 피의자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복원하는 디지털 포렌식을 하는 만큼 공범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압수한 휴대전화 170여 대를 복원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주범 김 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보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는 내용이 파악됐습니까?
[기자]
경찰은 온라인에서 필명 드루킹으로 활동한 김씨가 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주민 서울청장은 김씨가 김 의원에게 활동사항을 보낸 문자가 있지만 꼭 '주고받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씨가 특정 기사에 대해 무엇인가를 했다는 결과를 김 의원에게 알리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김 의원이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 의원이 드물게 고맙다는 의례적 답변을 한 사실은 있지만, 김씨가 댓글 여론조사에 매크로를 사용한다거나 댓글 추천수 조작 사실을 김 의원에게 보고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카페 회원들을 일본 오사카 총영사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인사 청탁했다는 내용을 자신들의 대화방에 올렸으나 김씨가 이 내용을 김 의원에게 직접 보낸 것은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인사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달 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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