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지명자는 북한이 되돌릴 수 없는 영구적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 "보상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에서 열린 국무장관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역사적 분석으로 보면 낙관적이지는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경제 제재를 너무 빨리 풀어준 것이 과거 대북 협상의 실패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우리가 보상을 제공하기 전에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으로 비핵화 성과를 확실히 얻어내기 위해 핵 폐기 전 제재 완화를 하지 않겠다는 게 대통령과 이 행정부의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또는 6월 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목표는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험에 처하게 하려는 그들의 노력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라며 두 정상의 대화가 외교적 성과 마련을 향한 길을 열어줄 것으로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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