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리용호, 비핵화 이행 약속 명확히 해" / YTN

YTN news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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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북한이 비핵화 이행 약속을 분명히 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는 가운데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기다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비핵화 약속을 계속 이행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와 동남아 순방 일정을 마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귀국길에 한 언급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등 '선의'에 대한 동시적, 단계적 조치를 요구하며 미국에 불만을 드러낸 리 외무상에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킨 셈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지난 4일) : 김정은 위원장은 6월 12일 바로 이곳 (싱가포르)에서 약속했습니다. 북한을 비핵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ARF에서 북미 외교장관회담이 무산됐지만, 양측 간 많은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1년 내 비핵화가 김정은 위원장의 자발적 약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1년 내 비핵화는 김정은의 생각이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포기 전략을 세우면 1년 안에 가능합니다.]

북미 양측이 비핵화 해법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미국은 북한의 성의 있는 비핵화 조치를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CNN 방송은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강하게 믿고 있다면서, 연내에 두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유리한 비핵화 협상 조건을 놓고 북미 간 줄다리기가 거듭되는 가운데, 다음 달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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