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법정에서 다 말씀드리겠다며 죄송하다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정황이 인정된다며 지난달 28일 영장 기각 이후 닷 새 만인 지난 2일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검찰의 두 번째 영장 청구에는 두 번째 고소인인 A 씨의 고소 부분이 포함되리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번에도 빠졌고 김지은 씨에 대한 혐의 부분만 들어갔습니다.
안 전 지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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