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를 다니는 개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가 교통사고로 순직한 여성 소방관과 교육생 등 3명의 순직 소방 공무원 합동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순직 여성 소방관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3명의 젊은 여성의 넋을 기리는 자리이지만 침묵만 흐릅니다.
너무 침통해 말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명노혁 / 동료 소방교 : 이제는 만질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는 당신들이 너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비통한 심정으로 당신들을 떠나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 한스럽고 가슴이 메어옵니다.]
순직한 김신형 소방교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임용을 2주일 앞둔 김은영, 문새미 교육생 2명은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추서 받았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생을 달리한 이들을 위해 유가족은 물론 각계 인사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헌화와 분향 등 엄숙한 합동 영결식장.
온 국민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한 줌의 흙을 뿌리며 오열하는 유가족.
순직 소방 공무원들을 위한 합동 안장식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숙하고 침통했습니다.
[문태창 / 고 문새미 교육생 아버지 : 조사와 처벌보다는 열악한 환경과 그에 따른 개선을 통해서 좀 더 안전한 임무 환경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과 정부 관계자들이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하얀 목련과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
국립 대전현충원에는 젊음과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아름다운 청춘 3명이 너무나 일찍 영면의 길에 들었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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