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과 MB...같은 듯 다른 전략 / YTN

YTN news 201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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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은 모두 정치 보복이란 큰 틀 속에서 저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와 재판 전략에는 차이를 보이는데요.

각각 속내가 다르다는 풀이입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 전 대통령 (2017년 3월 21일 검찰 출석) :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된 뒤부터 입을 닫았습니다.

재판 과정에서도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구속 기한이 늘어난 뒤부터는 재판에 출석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판 자체를 정치 보복이란 틀 속에 넣어 철저히 무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예 수사 시작 단계부터 정치 보복을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1월 17일) : 보수를 궤멸시키기 위한 정치 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영장 실질심사 때부터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억울함을 주장해 검찰 수사를 흔들고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강 훈 /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 함께 일했던 비서진을 비롯한 주변 사람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하고 있고 일방적인 피의 사실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달리 재판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110억 원대 뇌물 혐의 등이 명백한 증거보다는 진술에 의존하고 있어, 다툴 여지가 있다는 자체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비리 등 수사를 앞둔 추가 의혹이 많은 점도 재판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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