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미세먼지 때문에 걱정들 많으시죠?
마스크를 써도 초미세먼지를 막을 수 없다고 하는데, 국내 연구진이 초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필터 제조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상용되는 미세먼지 헤파필터는 수십 ㎛ 크기의 섬유를 기반으로 하는 필터링 방식으로, 미세먼지 포집 효율이 높아 공기 정화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송풍장치의 전력 소모량이 많고 소음과 진동 등이 발생한다는 게 흠입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전남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고성능 기능성 나노 섬유 기반의 초미세먼지 필터 제조에 성공했습니다.
[박선주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 : 기존의 헤파필터 대비, 압력 손실을 30% 줄임으로써 소비 전력을 현저히 낮출 수 있었고 또한 가격을 저렴하고 손쉽게 제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이 기술은 기존 나노 섬유 기반의 미세먼지 포집 필터의 성능을 25%가량 높일 수 있습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적용할 경우 WHO,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고기준의 2.5배에 이르는 ㎥당 70㎍의 초미세먼지를 16분 만에 정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연구팀은 고분자 나노 소재를 활용해 섬유의 두께를 크게 줄이고, 미세먼지가 잘 붙도록 화학적 표면 처리를 통해 미세먼지 집진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은 차량용 공기청정기 필터뿐만 아니라 스마트 마스크 등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권오석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연구단]
"스마트 필터 혹은 윈도우 필터 등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바이오 유해물질을 잡을 수 있는 의료용 마스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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