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적인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여당은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한반도 운전대론의 결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북한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제재 압박 수위를 낮추려는 의도라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한반도 운전대를 넘겨준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은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하면서, 북·중 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와 주변국과의 협력의 길을 여는 생산적인 회동이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이은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대론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국가의 변화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 4강 외교 복원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쥐고 이끌어낸 결과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수 야당은 상반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어설픈 운전으로 운전대를 김정은에게 넘겨줬다며 한반도 운전대론을 꼬집으면서, 한미 동맹을 이완시키고 중국을 국제 제재에서 이탈하게 한 현 정부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홍지만 / 자유한국당 대변인 : 특히 우리는 북한이 시간 끌기를 위해 중국과 손을 잡을 그런 상황에 우려합니다…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운전대의 환상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북한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쥔 중국을 움직여 압박 수위를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정부는 장밋빛 전망을 거두고, 치밀한 비핵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중국이) 대북 제재와 압박 수위를 낮춰버리면 비핵화 목표는 멀어지고, 북한도 핵·미사일 완성의 시간을 벌고, 미·북 갈등은 새로운 차원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점에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낸 가운데 정치권은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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