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석유·가스 분야에서 2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을 한국 정부와 기업들에게 제안했습니다.
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 건설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과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전달받았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왕정 국가의 특성상 UAE 통치자인 모하메드 왕세제가 직접 지시를 내리고 그 내용을 공개하라고 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앞으로 실무적으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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