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국제공항 외곽에 있는 항공사 기내식 시설 공사 현장에서 큰불이 나 진화 중입니다.

대응 3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 소방당국은 현재 큰 불길은 잡고 인명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아직도 완전히 불이 꺼진 것은 아니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인천시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외곽에 있는 건물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항공사 기내식을 만드는 시설로 소방당국은 지금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불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응 3단계를 차례로 발령했다가 낮 12시 20분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을 1단계로 낮췄습니다.

대응 3단계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장비까지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입니다.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주변으로 퍼져 멀리서도 보일 정도였습니다.

화재가 3시간 이상 이어지면서 건물 상당수가 불에 탔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펌프차·물탱크·구급차 등 70대의 장비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불로 진화 작업에 투입된 화재 조사요원 등 소방공무원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곳은 국내 항공사와 중국 항공사의 기내식 공급을 위한 합작 회사 건설 현장으로 건물 외부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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