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굴착 작업이 중단되고 인력도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작업을 중단한 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2일과 17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2일까지만 해도 나타났던 굴착 흔적이 17일 사진에선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인근 행정구역과 지휘통제센터에서 보이던 인력이나 차량도 17일 사진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이런 배경으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제의한 것을 비롯해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 큰 진전이 있었던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한과 미국의 회담 개최 노력에 비춰볼 때 이번에 관측된 정황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한과 미국의 연쇄회담 성사로 북한 핵실험 준비가 임시 중단됐다고 본 겁니다.
38노스는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장 공사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일시적 진전인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단은 지난 5일과 6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이어 8일부터는 미국을 방문했고, 정 실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 후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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