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전쟁 '부메랑' ..."11월 중간선거 타격" / YTN

YTN news 20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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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에 선포한 무역 전쟁이 미국 산업은 물론 트럼프 본인에게도 부메랑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정치적 지지 기반이기도 한 농축산 가구에 집중적인 타격이 예상돼, 당장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큰 도전을 받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역 상대국을 '도둑'으로 치부하며 일방적으로 폭탄 관세를 선언한 트럼프 정부.

단기적으로 덕을 보는 미 국내 일부 기업도 있지만, 멀리 보면 손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샤린 오할로란 / 美 콜럼비아대 교수 : 미국은 스스로를 고립시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패배자가 될 거라고 봅니다.]

여기에 상대국 중국의 보복은 더 빠르고 직접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이톈카이 / 주미 중국대사 : 일방적이고 보호무역주의적인 무역 전쟁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됩니다. 경제적으로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의 반격이 미 국내 산업은 물론 트럼프 정부와 여당에 부메랑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가장 큰 중국의 반격이 예상되는 부문이 콩과 돼지고기인데, 주요 생산지가 미 중동부 지역으로 대부분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찍었던 곳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당장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들 지역을 설득시키기가 매우 어렵게 됐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빌 블레인 / 美 경제전략가 : 중국에 수출하는 미국 농산물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되는데, 특히 140억 달러 규모인 콩 산업이 대표적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무역전쟁 선전포고가 어떤 모양의 후폭풍을 일으킬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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