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두 전직 대통령 수감' 피했다 / YTN

YTN news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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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이 구속한 거물급 피의자는 보통 서울구치소에 수감됩니다.

하지만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지내며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한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년 전부터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법원의 영장 발부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문정동 동부구치소로 압송됐습니다.

전직 대통령 2명을 같은 구치소에 수용할 경우 교정 당국의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앞서 지난 1995년 구속된 노태우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전두환 전 대통령은 안양교도소에 각각 갇힌 전례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공범은 같은 교정시설에 두지 않는다는 관례도 따랐습니다.

이미 서울구치소에 갇혀 있는 김백준 전 기획관 등 측근들을 회유하거나 말을 맞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박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인 최순실 씨도 서울구치소에서 지내다 동부구치소로 이감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9월 공식으로 문을 연 교정시설입니다.

수감자 수가 적고 독거실 내부에 침대와 TV, 세면대 시설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병원이 가까워 고령 수감자의 건강 악화 등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가 수월합니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김기춘 전 실장도 이런 이유로 동부구치소로 이감돼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한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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