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대화 가능성 '솔솔'...한반도 봄 오나? / YTN

YTN news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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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물론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북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남북과 북미, 이어지는 북일 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이러한 정세 변화는 '한반도 냉전 구조 해체 구상'의 초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아베 총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아베 총리는 2002년 9월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선언 상황을 언급하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당시 평양 선언은 북일관계의 포괄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고, 아베 총리는 당시 관방부장관 자격으로 고이즈미 총리를 수행했었습니다.

만일 올해 안에 북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2004년 당시 고이즈미 총리의 2차 방북 이후 14년 만의 이뤄지는 겁니다.

사실 북한으로서도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중국, 러시아와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지난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 후 곧바로 중국을 방문해 북중 정상회담을 개최했고, 남북 정상회담 개최 후에는 러시아와 정상 회담을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북일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북한으로서도 국제사회에 전면적으로 편입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다만 북일관계 진전의 길에는 양측간 좀처럼 간극을 좁히기 힘든 일본인 납치문제가 가로 놓여 있습니다.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북일 정상회담까지 실현된다면 이러한 정세 변화는 '한반도 냉전 구조 해체 구상'의 초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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