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최단비 / 변호사
미투 관련 기사들을 전해 드렸었는데요. 조금 더 세밀하게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한 분 그리고 변호사님 한 분 모셨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님, 최단비 변호사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 교수님한테 먼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 이윤택 씨 얘기부터 할 텐데요.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굉장히 오래 조사를 받았어요. 또 잠깐 갔다가 오전에 또 왔어요. 그만큼 피해자가 많아서 조사할 내용이 바쁘고 많다는 뜻일까요?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조사의 양 자체가 많다는 것은 피해자 조사를 이미 다 받았습니다. 그런데 무려 16명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16명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지만.
그러난 부분만.
[인터뷰]
그렇죠. 왜냐하면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누구도 당했다고 한다면 경찰이 임의적으로 조사할 가능성이 있는데 어쨌든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윤택 감독은 도대체 몇 명을 내가 성추행 또는 성폭행했는지 모르겠다. 어제 그와 같은 기자회견 답변을 했기 때문에 그것이 또 다른 공분을 자아냈던 사실이 있습니다.
어제도 그랬습니까?
[인터뷰]
어제 그랬습니다. 도대체 피해자 몇 명인지 아십니까 그랬더니 씩 웃는 표정을 지으면서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부지기수가 아니겠느냐, 또는 그야말로 본인의 얘기대로 이것이 아주 공고한 관행이었기 때문에 사실 죄의식이 없었던 것은 아니냐. 또 공감능력이 없었던 게 아니냐 이런 비난이 상당히 있는 상태였습니다.
어쨌은 인원 수가 많게 되면 그 피해자 한 명 한 명의 진술 자체가 과연 사실인지 여부를 이 가해자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16명이라고 한다면 한 사람에 적어도 두 시간만 생각해도 사실 어제 상당히 짧았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10시에 다시 소환해서 도대체 어떠한 경위에서 어떠한 상황에서 성폭행이 이루어졌다고 피해자들이 얘기하는 것이 사실인지 이 여부를 확인하다 보니까 피해자 숫자가 많다 보니까 시간도 비례해서 지금 많아진 상황이 아닌가 일단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면 최 변호사님, 지금 16명을 이틀에 다 조사할 수 있습니까? 또 소환하거나 더 늦어질 가능성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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