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받은 같은 장소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1년 만에 다시 전직 대통령을 조사할 검찰은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변호인을 태운 차량이 오전 9시 반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하면 현관에서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이 이 전 대통령을 맞습니다.
이어 포토라인에서 간단한 소감을 밝힌 뒤 곧바로 조사실이 있는 10층으로 바로 향하게 됩니다.
이어 검찰 간부와 특별조사실 옆 1002호에서 10분 정도 티 타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조사는 오전 10시 전후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이 조사받은 1001호입니다.
영상 녹화가 가능한 조사실로 이 전 대통령 측이 동의하면 진술 내용은 녹화됩니다.
조사실 중앙에는 큰 테이블이 있고 한쪽에 조사를 진행할 부장검사와 평검사, 다른 한쪽엔 이 전 대통령과 변호인이 앉게 됩니다.
녹화와 상관없이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는 조사실 CCTV로 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수사팀에 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검찰 진술조서에는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지만 실제 조사에서 검사는 대통령님이란 호칭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조사받는 동안 서울중앙지검 외곽에는 경찰이 증강 배치되고 출입도 엄격히 통제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1년 전에 박 전 대통령을 조사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나마 준비가 수월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1년 만에 다시 전직 대통령을 소환을 앞둔 서울중앙지검 안팎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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