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러시아 출신 이중스파이와 그의 딸이 독극물에 중독돼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현지 시간 12일 의회에서 이번 사건에 사용된 신경작용제가 러시아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된 '노비촉'으로 밝혀졌다며 이 같은 영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가 이를 직접 사용했거나 아니면 신경작용제 관리에 실패했을 두 가지 가능성만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신경작용제가 발견된 데 대해 설명을 요구했으며, 수요일까지 믿을 만한 대답을 듣지 못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영국 솔즈베리의 쇼핑몰 벤치에서 전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크리스팔과 그의 딸이 독성물질에 노출돼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영국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이번 사건에 러시아가 개입된 것으로 의심하고 이를 조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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