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 낸 정의용 실장 등 대미 특사단이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정 실장 등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한 데 이어 내일부터 중국과 일본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해 방북과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 낸 방미 특사단이 귀국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란 성과를 얻은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와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 있는 결단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두 번의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나 실무적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정의용 실장 등은 귀국 후 곧바로 청와대로 향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5월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 과정과 이를 위한 미국과의 후속 협의 내용 등을 보고했습니다.
어렵사리 조성된 한반도 '평화무드'를 이어가기 위해 정의용 실장은 당장 내일부터 중국과 러시아를 연쇄 방문합니다.
베이징에 이어 곧바로 모스크바를 방문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 과정을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등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를 구할 예정입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도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내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특사단의 설명 외에 문재인 대통령이 미,중,러,일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과 직접 통화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주변국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과 함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현실화하기 위해 미국 그리고 북한과의 긴밀한 소통은 물론 북미 간의 중재자 역할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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