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 초중반에 머물고 있지만, 체감 물가는 2%대 중반을 유지하면서, 체감·실제 물가 사이의 괴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1.4% 올랐습니다.
반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인식한 물가 상승률 수준, 이른바 물가인식 상승률은 같은 달 2.5%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물가가 실제 지수물가보다 1.1%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물가인식은 2.5%로 1.5%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표와 체감 물가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꺾이는 반면, 물가인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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