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눈이 건조하고 아프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되죠. 이런 증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눈 질환이 안구건조증인데요.
이다해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1. 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안구질환이 있다면서요?
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안구건조증 외에도 알레르기성 결막염, 다래끼가 봄철 대표적인 눈질환인데요. 봄에 미세먼지나 꽃가루 같은 유해물질이 많다 보니 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워낙 흔한 질환이어서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요. 심하면 각막염이나 시력 손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만큼 건조하고 따가운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런데 이 안구건조증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면서요?
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 중 여성이 68.4%로 남성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저도 직접 안구건조증 검사를 받아봤는데요 보통 눈물층이 10~15초 정도 깨지지 않고 버티는데 저는 거의 5초 만에 깨지더라구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우선 눈물 분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들을 여성이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바로 콘택트렌즈와 마스카라 같은 눈 화장품입니다.
과로나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도 있는데요 전문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인식 / 안과 전문의]
"여성은 임신과 분만 과정을 겪기 때문에 그 사이에 호르몬 변화의 영향을 받고 눈물 분비량과 배출량에 조금 차이 겪을 수 있습니다."
3. 안구건조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우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눈이 마르지 않게 의도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일시적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되도록 두 번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아서 개봉 후에는 쉽게 오염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또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눈 건강을 위해 좋다고 합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다해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