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번째 3.1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의 유해를 봉환하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낮 12시부터는 99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 행사가 서울 보신각에서 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 합니다. 오인석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서울 도심에서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를 봉환하는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유해봉환위원회는 7대 종단과 함께 오전 11시부터 광화문광장 북측광장에서 일본에서 봉환해온 유해 33위의 추모제를 열어 넋을 위로했습니다.
어제 한국에 도착한 유해는 용산역과 남산, 숭례문, 경복궁 등을 돌아 광화문 추모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징용 희생자 33위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으로 끌려가 강제 노역 등에 시달리다 희생당한 뒤 7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99주년 3.1절을 기념하는 서울 보신각 타종 행사는 낮 12시에 열렸습니다.
타종 행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은 항일운동을 벌인 고 최종화 선생의 손자인 최용희 씨 등 6명 입니다.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도 타종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와 함께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 집회가 열렸습니다.
애국문화협회는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3.1절 구국기도회와 국민대회를 연 뒤 종로 2가와 을지로 2가, 한국은행 앞을 지나는 행진을 벌였습니다.
진보 성향의 3.1민회 조직위원회는 오전 11시부터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신 독립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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