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평창올림픽으로 인해 연기된 한미연합훈련이 4월 첫째 주 재개될 것이라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발언과 관련해 그 사람은 그런 것을 결정하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송 장관은 문 특보 발언의 사실 여부를 묻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 질의에 대답하기 적절치 않고, 맞다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틀리다고 얘기하기도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이어 패럴림픽이 끝나는 다음 달 18일 이후부터 4월 1일 이전에 분명히 밝히겠다고 보고했다면서 한미 국방장관이 동시에 동일 내용으로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앞서 지난해 9월 국방위 회의에서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특보로 생각되지 않아 개탄스럽다며 문 특보를 작심 비판했다가 청와대로부터 엄중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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