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 달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 대회에 장애인 올림픽 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을 3월 7일 경의선 육로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전했습니다.
공동 보도문은 북측 대표단은 남측 안내와 질서에 따르고, 남측은 북측 대표단의 편의를 보장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당초 북한이 파견할 예정이던 예술단과 응원단 파견 계획은 공동보도문에서 빠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평창 올림픽에서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이 성공적으로 활동한 것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이번에는 북측에서 보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 회담에서 평창 패럴림픽에 북측이 선수단과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 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남과 북은 북측의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 참가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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