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편의점에서 로또 복권 판매를 중단시키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편의점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로또 복권은 편의점 가맹점주들에게 효자 상품으로 통합니다.
천 원짜리 한 게임당 수수료 50원에 불과하지만, 복권 사러 오는 손님들이 다른 제품도 구매해 모객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일부 법인 편의점의 로또 판매를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편의점 점주]
"로또만 사가는게 아니라 음료수나 다른 것도 사가기 때문에… (월 매출에서) 100만 원 정도가 빠져나갈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는 올해 12월부터, 정부가 641개 편의점과 단계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복권 공급 과잉을 막기로 한 겁니다.
[홍유라 기자]
"정부가 편의점 로또판매 중단을 추진하면서 점주들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편의점이 생기며 경쟁이 극심해진 데다가, 올해부터 크게 오른 최저임금 등으로 악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계상혁 /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
"부당하다는 거죠. 규제하려면 다같이 규제해야 하는데…."
정부는 계약 해지 시점 등과 관련해서는, 해당 업계와 계속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