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명절 연휴지만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가 맞물려 주변에 보면 요즘 홀로 지내시는 노인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독거 노인의 수가 해마다 5만 명씩 증가하고 있고, 홀로 살면서 숨진 뒤 방치되는 무연고 고독사 노인들 역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나 홀로 살다가 홀로 죽음을 맞아 방치되는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2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모두 8,190명.
그 수는 해 마다 늘어 2016년은 2012년에 비해 1.8배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는 2배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무연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만 살펴보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증가 폭이 큽니다.
2012년에 비해 2016년에는 2.1배 증가했고, 지난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전체 무연고 사망자 가운데 노인 비율은 3분의 1 이상인 38.4%에 달합니다.
이처럼 노인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은 홀로 사는 노인이 매년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독거 노인 수는 지난해 기준 134만 명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년 전에 비해 23만 명 증가했고, 매년 5만 명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독거 노인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살고 있고, 여성 독거 노인이 남성의 두 배인 25만 명쯤 됩니다.
문제는 독거 노인 4명 가운데 1명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만 하는 빈곤층이라는 것.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령화 시대에 맞는 사회 안전망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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