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 기류 이어갈까? / YTN

YTN news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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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으로 정점을 찍은 분위기입니다.

관건은 이른바 평창 모멘템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화해 분위기를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더 지속시키느냐 여부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년 반 만에 이뤄진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청와대 방문.

이어 남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까지.

이렇듯, 불과 40여 일 전인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상상하기도 쉽지 않았던 남북의 화해 모습입니다.

관건은 이른바 '평창 모멘템'이라고 할 수 있는 이런 화해 분위기를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더 지속시키느냐 여부입니다.

1차 관건은 4월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입니다.

AP통신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는 대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다는 것이 미국의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비핵화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 변화는 전혀 없으면서도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미연합훈련이 예년과 같은 규모로 이뤄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남북대화를 위해서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축소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아마 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오히려 (북한에) 잘못된 사인을 줄 수 있고요.]

우리 정부가 그 중간쯤을 선택지로 삼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최소한 한미 연합훈련의 규모와 강도를 낮출 수 있는 카드를 문재인 대통령이 갖고 있다"는 중국 환구시보의 보도가 단적인 사례입니다.

결국 오랫 만에 찾아온 화해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성의가 깃든 태도 변화와 우리 정부의 외교적 역할이 더 중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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